오미크론 확산에 신규확진 최다치 또 경신…이틀째 2만명대[종합]

입력 2022-02-03 10:35   수정 2022-02-03 10:36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2907명 늘어 누적 90만721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전날 2만269명(당초 2만270명으로 발표 후 정정)으로 처음 2만명대로 올라선 뒤 하루만에 2638명 늘어 이날 2만3000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첫 1만명대를 기록한 뒤 불과 일주일새 2만명대로 늘면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상황이다.

당초 질병관리청은 '단기 예측 결과'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율이 델타의 2.5배일 경우 이달 중순께 신규 확진자수가 1만5200∼2만1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미 이날 예측 최대치를 넘어섰다.

더욱이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설 연휴 귀성·귀경 인파를 타고 확산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확진자 급증세가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진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면서 엿새째 200명대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81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5%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1%(2370개 중 381개 사용)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89개 남아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9만7136명으로 전날(8만9420명)보다 7716명 늘었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이 439곳이며 최대 10만6000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날 재택치료자 수는 최대 관리 인원의 91.6%에 해당한다.

다만 이날부터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등 700여 곳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료에 참여하게 되면 재택치료환자 관리 상황에도 다소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이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여기서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만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최종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만2773명, 해외유입이 1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532명, 서울 5191명, 인천 15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3256명(58.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73명, 대구 1253명, 전북 944명, 경북 929명, 충남 908명, 경남 902명, 광주 691명, 충북 568명, 대전 555명, 강원 467명, 전남 452명, 울산 270명, 제주 168명, 세종 137명 등 9천517명(41.8%)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7만9765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100건으로 총 26만986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399만7129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3.1%(누적 2726만7684명)가 마쳤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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